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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글로벌 판매 확대가 최우선 과제"

정몽구 회장 기아차 대표이사직 물러나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량 증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회장은 6일 오전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기아차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세계적인 자동차 산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차 등기이사직의 임기가 끝나 기아차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기아차는 이날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정성은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정 부회장은 "올해는 '디자인 기아'의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확산시켜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2009년 경영방침으로는 시장경쟁력, 품질경영, 안정적 수익구조 등 '3대 글로벌 리더십 기반확보'를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재선임된 정의선 사장은 종전과 같이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 극복을 위한 해외시장 판매에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밖에 신건수 케이씨엘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영수 국민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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