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를 둔 세계 23위 선사인 티 에스 라인이 인천항에 신규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을 기점으로 대만 카오슝과 타이중을 거쳐 홍콩 및 남중국을 경유,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한국~대만~홍콩 컨테이너 항로다. 티에스 라인은 지난달 29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부두에 1,080TEU급(1만4,220톤)급 선박 입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인천항은 총 4개의 대만 직항 항로를 보유하게 됐다. IPA 한 관계자는 “신규 항로 개설로 인천항은 연간 4만TEU 정도의 물동량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남북협력 축구화 인천서 첫 선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생산된 남북협력 축구화가 오는 11일 첫 선을 보인다.
4일 인천시와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 FC에 따르면 오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막경기(인천ㆍ수원) 때 경기장 입구에 판매 부스를 마련, 남북협력 축구화 1,000 켤레를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시중 수제축구화 가격의 절반 수준인 13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 축구화는 지난해 11월 준공된 중국 단둥 축구화공장에서 생산된 것이다. 공장에서는 한국의 수제축구화 장인인 김봉학(51)씨의 기술 지도 아래 북한 근로자 25명이 일하며 축구화를 만들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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