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관 LG이노텍 LED사업부장(부사장)은 "특허소송이 종료됨에 따라 오스람과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삼성전자도 오스람과의 특허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LED 전제품과 관련된 모든 특허의 상호이용 권한을 허가하는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특허분쟁을 원만히 마무리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세계 LED시장 공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ㆍLG와 오스람 간 특허분쟁은 지난해 6월 오스람이 LED조명의 푸른 빛을 흰색으로 바꾸는 '화이트컨버전' 기술을 삼성과 LG가 침해했다고 독일에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미국ㆍ일본ㆍ한국ㆍ중국 등 전세계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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