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을 지나는 사람들이 소망을 담아 던진 ‘행운의 동전’이 오는 8월 중 1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 ‘행운의 동전’에 개장 첫해인 2005년 358만원이 모인 뒤 지난 3월 말까지 6년 반 동안 누적액이 약 8,000만원(외국동전 378만원어치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2005년 10월 1일부터 청계천이 새롭게 문을 연 이후 사람들이 곳곳에 동전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10월 27일 청계천 입구 팔석담 앞에 행운의 동전 조형물을 설치했다”며 “이 추세라면 오는 8월 1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주기적으로 동전을 수거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다. 22일에는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약 1년간 모인 3,839만원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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