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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한인 정치인들 '11월선거 출사표'

州하원·시장·시의원·지역 교육위원등 12명

대통령과 함께 각 지역 공직자도 선출하는 미국의 오는 11월2일 선거에 12명의 한인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던져 주목받고 있다. 남가주 2명, 북가주 3명, 하와이 4명, 뉴저지 2명, 오리건 1명으로 이중 5명은 관록을 자랑하는 정치인이나 나머지 7명은 처음 도전장을 내민 정치 신인이다. 남가주의 경우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는 최석호(59) 어바인 교육위원과 강석희(51) 전 한미민주당협회장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어바인은 중상층 백인 집중 거주지로 공화당 정서가 짙은 곳. 민주당 소속 강 후보는 “기성 정치인에게 식상해 있는 유권자들의 정서를 자극하면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과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온 최 후보 역시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있다. 북가주에서는 3명의 한인이 지역정부 선거에 출마한다. 특히 진보적인 성향이 짙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제인 김(27)씨가 아시아계 여성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교육구 교육위원에 도전한다. 십대 때부터 노숙자 권익기관에서 봉사하고 스탠포드에서 정치학과 아시안-어메리칸학을 전공한 김 후보는 현역 교육위원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표밭 다지기에 분주하다. 샌프란시스코 남쪽 몬트레이에 있는 소도시 마리나에서 시장에 도전한 한인 1.5세도 있다. 전 몬트레이 한인상의 회장 최문규(42)씨. 고교 때 이민온 최 후보는 20여년간 마리나에 거주한 토박이. UCLA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귀향, 부동산회사와 보험회사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샌타클라라 시의회에는 한인 1.5세 김갑훈(28)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후보는 최근 유력지인 새너제이 머큐리지의 공식지지를 받아 기세가 높다. 민주당 47%, 공화당 27%, 기타 26%의 분포여서 민주당 소속인 김 후보는 승산이 높다는 분석이다. 5선의 관록을 지닌 임용근(미국명 존ㆍ68) 오리건 주상원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주하원 50구 선거구에서 출마했다. 주변에서는 93년 공화당의 지지를 받아 오리건 주상원에 입성했던 임 의원이 주하원 선거구로 자리를 옮긴 이유를 장기적인 정치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임 의원은 효율적인 정부 운영, 학교 및 의료제도 개선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민주당 후보와 결전을 벌이고 있다. 뉴저지 시의원 선거에는 제이슨 김, 이미사 후보가 각각 민주, 공화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 후보는 지원 봉사자들을 동원, 한인들을 상대로 한 유권자 등록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포트리 시의원에 출마한 이 후보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 미주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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