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30일 충남 보령의 김 수출현장을 방문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우리 농림수산업계의 수출전략을 함께 고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회장은 한미 FTA 발효로 즉각적인 수출 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대천김의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조미김, 배, 밤 등 충남 지역의 농림수산물 수출업체 11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회장은 “한미 FTA가 우리 농림수산물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존 수출업체뿐만 아니라 내수 업체 중에서도 신규로 미국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정부 및 유관기관, 업계가 공동으로 품목별 수출확대 전략을 추진하는 등 FTA 효과를 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협에 따르면 이번 FTA 발효로 조미김 수출업계는 미국 수출 시 6.4%의 수입관세가 즉시 철폐돼 대미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