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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지표 '들쑥날쑥' 금리인상 여부 혼선

美경기지표 '들쑥날쑥' 금리인상 여부 혼선경제 관련 지표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미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일진일퇴(一進一退)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1일 관계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내 소비 지출은 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말 미 상무부가 예상치보다 높은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면서 『소비 지출부문이 감소, 인플레 우려가 없다』는 발표에 반(反)하는 결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높이고 있는 것. 밖에 최근 수일 공개된 미 경기 지표들도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통계치와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서로 혼재,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경기 과열 관련 지표 = GN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 증가율(6월)이 전월 대비 0.5%나 증가, 4월(0.2%)·5월(0.3%)을 월등히 앞서며 경기 확장세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는 특히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이와 함께 소득은 5월의 0.3% 증가에서 6월에는 0.4%로 나타나 소비 지출 증가가 소득 증가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조업체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구매자관리협회(NAPM)지수의 경우 당초 예상치 52.5보다는 낮은 51.8로 경기 확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NAPM이 50을 넘을 경우 제조업 확장세로 간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경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경기 둔화 관련 지표 = GDP성장 중 소비지출이 감소한 것과 함께 1일 발표된 건설 지출(6월)은 전월 대비 1.7%나 하락, 경기 둔화의 징후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제조업 생산활동의 선행 경기를 나타내는 신규공장재 주문건수도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선을 깨고 49.9로 내려 앉아 향후 경기 축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같은 지표들과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의 경기 동향이 통화당국의 정책 담당자들을 포함 월가 등 관련업계에도 극심한 혼선을 주고 있다며 향후 경기 추이에 보다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8/02 18:3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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