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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주 펀드 환매 러시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90만원대에 올라서자 삼성 그룹주 펀드에 대한 환매가 쇄도하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삼성그룹주펀드에서 507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29개 펀드 테마 중 최대 유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90만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펼치자 차익실현성 환매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펀드별로는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C1)’에서 40억2,600만원, ‘삼성 당신을 위한 삼성그룹 밸류인덱스1[주식](A)’에서 29억7,600만원이 빠져나가는 등 대표적인 삼성 그룹주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이탈했다. 삼성 그룹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 규모가 확대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유출일 뿐 추세적인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미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 그룹주 펀드는 기타 그룹주 펀드 대비 설정 규모가 커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될 때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며 “주가가 조정을 보이면 가시적인 규모의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내년 상반기께 100만원대로 잡고 있는데다 일부 증권사는 125만원까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을 정도로 삼성 그룹주 펀드의 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승장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테마로 IT와 그룹주(대형주)가 꼽히고 있는 만큼 삼성그룹주 펀드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단기 급등으로 일시적인 조정은 거치겠지만 내년을 대비해 관심 가져볼 만한 테마펀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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