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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재 대선패배1년] 누가 가고 누가 남았나...

1년전 집권당 대권주자였던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의 핵심참모진이 어떻게 바뀌었나.여권이 오는 1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선 승리 1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인 반면 한나라당 李총재는 대선에 패배한후 최근 내우외환속에 패배자의 길을 걷고 있다. 대선 패배후 1년이 지난 지금 李총재곁에는 과연 누가 남아 있으며 누가 다시 李총재곁에서 활동하고있는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선 지난 대선당시 「이회창맨」들은 김윤환 전부총재가 이끄는 虛舟(金전부총재의 아호)맨들을 비롯, 정책통으로 알려진 서상목 의원이 중심이 된 7인방을 꼽을 수 있다. 7인방은 徐의원을 필두로 하순봉, 변정일의원 등 허주계보을 포함, 백남치, 박성범, 김영일, 황우려의원등 7명이 그들로 李총재의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고 할 수 있다. 또 조순명예총재를 비롯 황낙주고문, 당시 대선기획위원회 위원장인 최병렬전의원, 대선본부장인 김태호의원, 홍보위원장인 박희태의원, 대구.경북선거본부장이었던 강재섭의원과 신경식의원 등이 李총재 지지자들이었다. 또 유세단원이었던 홍준표, 안상수, 김문수의원 등 초선들을 포함, 기획위원이었던 김찬진의원, 수행을 담당한 윤원중의원 등도 물심양면으로 李총재를 도왔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당내 李총재의 최대 원군이었던 허주는 최근 『李총재와 당을 같이 못하겠다』면서 등을 돌리고 이날 공천청탁대가로 30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출두했다. 또 7인방들중 대표격인 서상목의원은 국세청을 통해 110억원을 모금했다는 소위 말하는 「세풍」혐의로 사전영장이 청구됐고 백남치의원은 동아건설서 1억2,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사전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변정일의원은 최근 총재비서실장을 맡다 하순봉의원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당시 대선본부장이었던 김태호의원도 안기부를 통해 공기업자금 3억원을 모금한 혐의로 소환조사가 예정돼있고 황낙주고문은 이권청탁 대가로 수억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 최병렬전의원은 서울시장에 도전, 고배를 마셨고 강재섭의원은 李총재를 떠난 상태로 허주를 등에 업고 TK맹주자리를 노리고 있다. 법률특보였던 홍준표의원은 선거법재판에 계류중이나 李총재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고 허주맨인 윤원중의원은 자기보스를 따라 李총재와 등을 돌린 상태다. 그러나 신경식의원과 박희태의원 등은 사무총장과 총무를 각각 맡아 건재를 과시했다. 반면 李총재곁에 바짝 붙은 「신이회창맨」들이 눈에 띈다. 최근 단행된 당직개편에서 위상이 강화된 이상득정책위의장을 비롯 이강두정책실장, 안택수대변인, 박종근경제특보와 부총재인 양정규, 박근혜의원 등을 들 수있다. 이중 李의장과 梁부총재, 박희태총무는 실제 허주맨이어서 허주와 李총재간의 화해시도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李총재는 지난 8일 총재취임 100일을 맞았지만 동생 회성씨의 구속과 당내 비주류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어 동장군만큼이나 추운 연말연시를 맞을 것같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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