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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원격직무연수 시장 잡아라"

e러닝으로 공부하는 교사 크게 늘어… 업체들 경쟁 치열

SetSectionName(); "교원 원격직무연수 시장 잡아라" e러닝으로 공부하는 교사 크게 늘어… 업체들 경쟁 치열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초등학교 교사인 김모(30)씨는 올해 들어 2개의 원격직무연수를 수강했다. 음악ㆍ체육 전담 교사인 그는 학기 중에 짬짬이 인터넷으로 ‘놀이로 하는 체육수업’과 ‘메이킹북’ 과목을 들었다. 과목당 60시간인 강의를 듣는데 드는 비용은 14만원. 김씨는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아 편리하다”며 “수업을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달부터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수강하는데 이어 방학 때도 ‘디지털영상편집’ 과목을 원격강의로 들을 계획이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회사 업무와 개인적 공부를 병행하는 ‘샐러던트’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e러닝(e-learning)을 통해 공부하는 교사, 이른바 ‘티처던트(teacherdent)’가 늘고 있다. 원격직무연수는 학점 인정을 받아 일부 학교에서는 성과급 지급 기준에 반영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교사들은 자기계발과 교수법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원격직무연수 시장을 공략하려는 업체나 기관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2007년 원격직무연수를 수강한 교사는 17만2,386명으로 2006년(14만2,429명)에 비해 약 20% 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체 초ㆍ중ㆍ고교 교원 40만명 중 약 43%에 해당하는 것으로, 교사 10명 중 4명은 e러닝을 통해 연수를 받은 셈이다. 특히 원격연수가 처음 도입된 2000년에 수강 교사가 1,82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8년 만에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영어과목 위주로 원격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YBM원격교육연구원은 올 1~4월 수강교사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나 급증했다. 현재 교사를 대상으로 한 원격직무연수 시장은 대략 60억~70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해마다 20~30%씩 성장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 연수기관ㆍ업체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00년 21개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 11월 현재 69개로 증가했다. 현재 교원 원격직무연수 시장은 한국교총 원격교육연구원과 한국교원연수원, 티처빌 등 선발주자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업체와 대학 부설기관 등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이창훈 선임 연구원은 “향후 교원평가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연수 실적이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격직무연수를 들으려는 교사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는 원격연수가 교사 연수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시공간적 제약이 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곧 70~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YBM원격교육연수원 정현희 팀장은 “일반 직장인뿐 아니라 교사들 또한 자기개발을 위해 다양한 직무교육과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 ‘공부하지 않는 교사는 도태된다’는 것을 체감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교사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원격연수기관ㆍ업체들도 과정을 보다 세분화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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