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K글로벌 디지털사업 유홍석 팀장

"주유소도 이젠 문화공간입니다""주유소는 앞으로 단지 기름만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기업이 문화에 적극 접근하는 문화 마케팅 역시 미래 기업경영의 큰 줄기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

SK글로벌에서 디지털 사업 팀을 이끌고 있는 유홍석(41) 팀장의 말이다.

SK글로벌 에너지판매부분은 지난 7우러부터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온라인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온 앤 오프(on&off) 통합 디지털 포토서비스 사업을 벌이고 있다. 사업 브랜드명은 '스코피(SKOPI)이다.

일반적인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나들이나 여행길에 촬영한 필름을 집으로 가져올 필요없이 인근 주유소 등 가까운 매장에 들러 주문한 하면 집에 돌아와서 바로 가까운 스코피 매장에서 사진을 찾아볼 수 있어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유홍석 팀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으로 고객들의 욕구에 보다 밀접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령 주문시에는 지금처럼 무조건 전체 필름을 한장씩 뽑을 필요없이 스코피 매장에서 필름을 스캐너로 읽어 인터넷 사이트에 이미지 상태로 업로드해주므로 고객들은 이 가운데 원하는 사진만을 골라 인화할 수 있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데 됩니다."

SK글로벌이 이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미 선진국의 주유소 문화가 광범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착안한 것. 또한 사진이라는 문화 양식을 택한 것도 앞으로 주유소를 작지만 알찬 문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시킬 큰 목표가 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주유소는 기름만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는 공간은 물론 문화생활을 보다 풍족하게 해주는 공간으로 발전해 갈 것입니다.

이용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