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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자회사 증자 우려 감안해도 저평가"- 하나대투증권

하나대투증권은 19일 효성의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원(전일 종가 7만2,4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진흥기업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 등을 감안하더라도 현 주가 대비 2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정헌 연구원은 효성이 18일 진흥기업 유상증자 참여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검토하거나 결정한 사항은 없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 "건설업종 외부환경의 급격한 악화가 있기 전까지는 유상증자 실시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언급을 해왔다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답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올 들어 효성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중공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 진흥기업 유상증자 리스크 등 두 가지였는데 중공업 실적 우려는 더 이상 악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중공업부문의 2분기 매출액과 수주액이 각각 최소 5,000억원, 7,000억원은 가능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진흥기업 장부가(740억원)를 전액 제거하고 보수적 관점에서 진흥기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보증의 절반인 6,000여억원을 증자에 투입하더라도 현 주가에서 2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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