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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가 마지막 클럽 되길”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맨유’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박지성은 6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역 생활을 맨유에서 끝내고 싶다”며 “처음 맨유 유니폼을 입을 때도 이렇게 오랫동안 뛸지 몰랐다. 돌아보면 여기서 일곱 시즌째 뛰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때도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지성은 맨유에서 188경기에 나서 25골을 넣었다. 뛰어난 활동량을 앞세워 ‘산소탱크’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박지성은 “맨유가 나의 마지막 클럽이 됐으면 좋겠지만 그러려면 나의 진가를 계속 입증해야 한다”며 “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한국대표팀 은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 나이를 생각하면 대표팀을 계속 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축구선수로서 적은 나이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 2005년 7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올해 8월 재계약하면서 2013년 6월까지 맨유에서 활약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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