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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완성차 업체 첫 임단협 타결

쌍용자동차가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큰 충돌 없이 타결했다.

쌍용차는 지난 23일 임단협 잠정 합의 이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2.4%의 찬성률을 기록해 올해 노사교섭을 마무리 지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협상에서 노사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 외에 기본급 3만원 인상,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정기상여금이 포함되는 통상임금의 경우 4월 급여분부터 소급 적용하고 복리후생비용 등 기타 수당은 법원 판결 이후 결정하기로 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도입과 관련해서는 2교대 물량확보가 가능한 오는 2016년 1월부터 시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GM과 르노삼성 등 자동차 업계가 투쟁 모드로 돌입한 가운데 쌍용차는 이번 임단협 마무리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7만3,941대를 판매하는 등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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