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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브랜드 가치 높아 관심

전농 7·왕십리뉴타운등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잇달아<br>전세 수요 여전히 많아 침체기 불구 위험성 낮아<br>조합·건설사 분양가 이견… 진행 상황 주시할 필요도


서울 주요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에서 미뤄졌던 아파트 분양이 올 하반기 줄줄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분양되는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물량은 대부분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지하철 역세권 등 노른자위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건설업체가 시공한다. 또 전세 수요도 끊이지 않아 환금성도 갖췄다. 이에 따라 이런 물량은 부동산 침체기에 분양 받는 데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비교적 안전한 상품으로 꼽힌다. 다만 부동산 가격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만큼 조합과 시공사가 일반 분양가를 적정하게 책정한 실속 있는 재개발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이 줄줄이 분양을 앞둔 가운데 일부 사업장은 일반 분양가를 놓고 조합과 건설사 간 갈등이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조합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최대한 높이자는 입장이고 건설사는 분양 성공을 위해 조합의 기대 수준보다 분양가를 낮추자고 주장한다. 양측의 이런 줄다리기가 계속될 경우 분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분양진척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오는 7~8월 분양을 앞둔 서울 재개발 사업장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전농 7구역, 왕십리뉴타운 2구역, 답십리 16구역 등이 꼽힌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전농 7구역은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과 인접한 강북 도심 인근의 주요 재개발 구역이다. 삼성물산이 49~152㎡형(이하 공급면적) 총 2,397가구의 초대형 래미안 단지를 지으며 이 가운데 50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재 조합과 시공사가 일반 분양가 수준을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통상 재개발 사업장에서 일반 분양가가 상승하면 조합원의 부담이 줄어든다. 주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일반분양가는 82.5㎡형이 4억2,000만~4억5,000만원, 108.9㎡형이 5억2,000만~ 5억5,000만원, 151.8㎡형이 7억2,000만~7억5,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인근 A부동산 사장은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가를 다소 내리는 방향으로 조합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형 주택형의 경우 분양가가 내려가 3.3㎡당 분양가가 중소형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분양이 계속해서 늦춰져 온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도 올해 가을께는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 상왕십리동에 위치한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1,14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도 510가구에 달한다. 강남과 도심이 모두 인접한 입지로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및 1ㆍ2호선 신설동역과 가깝다. 일반 분양가는 82.5㎡형이 4억3,000만~4억5,000만원, 108.9㎡형은 7억원대 초반 수준, 155㎡형은 9억6,000만~8,0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3.3㎡당 분양가로 따지면 평균 2,0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조합과 시공사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재건축 물량을 둘러보면 서울 단독주택 재건축 1호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정금마을 재건축 단지도 조만간 분양에 나선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79~173㎡형 680가구 중 30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지상31층 높이의 3개 동 규모로 총 280가구 중 조합원ㆍ임대 공급을 제외한 25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적지만 지하철 2ㆍ3호선이 환승되는 교대역 역세권 단지로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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