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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휴설비 유통단지 세운다

유휴설비 매매를 전담할 대형 전문유통단지가 수도권에 들어선다.유휴설비 전문유통단지는 국내 유휴설비 매매센터로 육성되고 장기적으로는 21세기 동아시아 국가의 유휴설비 거래거점으로 기지화된다. 이와 함께 남북경협이 활성화될 경우 유휴설비를 북한에 이전하는 기지의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고위관계자는 9일 『유휴설비 처리를 촉진함으로써 기업 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오는 2002년 유휴설비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정부와 민간이 매칭펀드 형태로 약 605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고 부지 3만평, 건평 1만8,000평 규모의 유휴설비 유통시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유휴설비 전문유통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2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민간에서 395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유휴설비 유통단지가 들어설 부지는 현재 수도권 3곳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산자부는 인천 국제공항 입구의 인천시 서구(60만평)와 월곶 인터체인지 부근 서해안고속도로가 위치한 150만평 규모의 매립지, 시화공단 근처의 화성군 마더면 청원리 35만평 등 3곳을 검토 대상지로 정해놓았다. 단지 건립사업은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맡기로 잠정 결정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기업 부도사태 및 구조조정 과정에서 막대한 유휴설비가 발생,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유통체계가 낙후돼 있어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유휴설비 전문유통단지 건립배경을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 단지를 통해 기업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국내 유휴설비의 대북 이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유통체계를 선진화해 동남아시아 유휴설비 거래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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