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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공동12위 주춤
입력2003-12-07 00:00:00
수정
2003.12.07 00:00:00
박민영 기자
나상욱(20ㆍ미국명 케빈 나ㆍ코오롱)이 미국 PGA 퀄리파잉(Q)스쿨 나흘째 경기에서 다소 주춤했다.
나상욱은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내셔널골프장 팬더레이크코스(파72)에서 계속된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나상욱은 2라운드에서 공동2위까지 점프했던 순위가 전날 공동9위, 다시 공동12위로 뒷걸음을 했다. 그러나 내년 투어 카드 마지노선인 30위권과는 3타차의 여유를 확보, 최경주에 이어 한국인으로서 두번째로 투어에 입문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
차갑고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열린 이날 경기에서 나상욱은 아이언 샷 그린 적중률이 50%로 뚝 떨어져 고전했다. 1,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그는 8번홀에서 1타를 만회했지만 이후 3개의 보기를 범해 30위 밖으로 밀려날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5라운드를 기약했다.
전날 공동3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강욱순(37ㆍ삼성전자)은 공동56위로 떨어져 남은 이틀 동안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이날 아이언 샷이 크게 흔들린 강욱순은 버디는 3개에 그치고 파(7개)보다 많은 보기(8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합계 이븐파 288타)로 부진했다. 재미교포 이한주(26ㆍ미국명 한 리)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분전, 합계 1오버파 289타로 100위 밖에서 공동62위로 껑충 뛰었다.
세계랭킹 72위인 마티아스 그론베리(스웨덴)는 39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치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4일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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