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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NYT 베스트셀러 진입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이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17일 신경숙 작가의 해외판권을 관리하는 KL매니지먼트(대표 이구용)에 따르면 이 소설은 오는 24일자 뉴욕타임스에 발표되는 베스트셀러 순위 양장본 소설(Hardcover Fiction) 부문 21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지난 3~9일 일주일간의 판매 집계를 바탕으로 것으로, ‘엄마를 부탁해’는 5일 공식 출간 이후 5일간의 판매만으로 순위에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부문별 35위까지 베스트셀러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오프라인에는 부문별로 상위 15까지 또는 20위까지 목록을 싣는다. 이구용 대표는 “미국 출판사 크노프 측이 최근 5쇄에 돌입했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들었다고 알려 왔다”며 “한국소설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한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초판 10만부를 출간한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은 현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노블 등의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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