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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청소년에게 꿈을 전달하다




“꿈이란 생각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멋진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 주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꿈도 없고 목표도 없이 하루하루를 시간 때우기 하듯이 살아가기 때문이다.”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가 22일 오후 한국체대 체조훈련장에서 열린 ‘드림스쿨’ 토크 콘서트에서 청소년들에게 꿈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드림스쿨은 두산인프라코어와 월드비전이 올해 초부터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주변 환경으로 인해 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학교 1ㆍ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멘토와의 만남, 직업 체험, 여름방학 캠프 등을 통해 스스로 꿈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양 선수는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을 나눴다.

양선수는 꿈을 선택할 때 주위 시선에 얽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남들이 뭐라 하든 본인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며 “만약 주위의 시선을 의식했다면 실업팀도 거의 없고 비인기 종목인 체조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꿈을 가능한 크게 잡는 것이 좋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근성 있게 해 나간다면 목표한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선수 “학교, 운동, 집으로 쳇바퀴처럼 돌고 도는 반복적인 일상이 힘들었지만 꼭 체조선수로 성공하자는 꿈, 올림픽에 나가자는 꿈, 이런 꿈들이 있었기에 버텨냈고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에 이어 양학선 선수는 한국체대 학생들과 함께 체조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에게 마루경기와 뜀틀의 기본 동작을 알려주기도 했다.

운동선수가 꿈인 한 학생은 “평소에 운동신경이 없는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운동이라는 것이 선천적인 재능도 분명 있지만 후천적인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양학선 선수의 말을 듣고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양 선수는 월드비전과의 인연으로 드림스쿨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2001년부터 광주체고를 졸업하던 2011년까지 급식비, 생계비, 장학금 등을 월드비전과 국내 후원자들을 통해 지원을 받았고, 드림스쿨의 취지에 공감해 이번 행사에 선뜻 참여하기로 했다.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우리 청소년들도 양 선수를 롤 모델로 삼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진다면 자신의 분야에서 또 다른 ‘양학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쿨 전문가 멘토링은 방송인과 스포츠인, 기업인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유명인들을 강연자로 초빙해 오는 11월까지 서울과 인천, 군산, 창원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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