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세월호 선체 인양의 필요성과 관련해 "실종자 가족들이 아직도 찬바람이 쌩쌩 부는 바닷가(진도 팽목항)에 계시는 이유가 인양을 꼭 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아직 세월호 선체에 남아 있는 기름 때문에 진도 군민들이 기름 유출에 의한 해양 오염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세월호 선체 인양 비용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소 1,000억원 정도 얘기하고 있다"면서 "원칙적으로는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부담해야 하지만 보험 및 재산의 한계 등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 예산, 국민의 부담으로 인양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임의로 결정하는 것보다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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