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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연료전지차' 미국서 시범운행

현대차 "조기 상용화 계기될것"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투싼 연료전지차 인도식에서 조원석(왼쪽) 현대ㆍ기아차 전무가 AC트랜짓사의 릭 페르난데즈 제너럴 매니저에게 차량과 함께 모형키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투싼 연료전지차’가 미국 본토에서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현대ㆍ기아차는 16일 미국의 유티씨 퓨얼셀(UTCFC)사와 공동 개발한 투싼 연료전지차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스 운행사인 AC트랜짓사에 전달하는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투싼 연료전지차는 미국 에너지성의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으로 5년간 총 10대가 인도돼 운행될 예정이다. 이 차는 국내에서 개발한 연료전치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버스 운영사의 운행지역인 샌 파블로에서 리치몬드, 버클리, 오클랜드, 헤이워드, 프리몬트에 이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온난 저습한 환경과 다양한 조건의 도로를 달리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운행을 통해 연료전지차의 주행성과 연비, 내구성 등을 시험하게 된다”며 “앞으로 더 나은 성능을 갖춘 연료전치 차량의 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개발된 투싼 연료전지차는 영하 20℃에서도 시동이 가능한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주행거리 및 출력 등 성능이 대폭 개선된 고효율의 친환경 차량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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