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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오하이오 표정

0...2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의 최대 격전지이자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 오하이오주에서는 당초예상과 달리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는 바람에 투표소마다 장사진을 이뤘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오하이오주 주도인 콜럼비아의 유력지 콜럼비아 디스패치에 따르면 오전 11시께부터 비가 온데다 상당히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 길게는 수백명이 한꺼번에 투표소앞에서 줄을 서는 바람에 투표소에 도착해서 실제 투표까지 최고 4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다. 시내 클린턴빌의 클레스트뷰 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오전 8시부터 유권자들이 몰려들어 중학교 건물과 인근 주차장을 넘어 거리까지 줄이 이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오전 8시30분에 이 투표소에 도착한 한 유권자는 투표장에 입장하는데까지만 2시간이나 걸렸다면서 4년전에는 이같은 줄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시내 노스랜드 처치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안드레아 딘(49.여)은2시간35분만에 투표를 할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가치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현지 언론들은 특히 투표소에 도착할 때까지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일부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들어간 뒤 지지자 결정을 위해 무려 15분 이상 지체하는 사례가 속출, 투표진행이 더욱 늦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일부 투표소의 경우 당초 개소시간인 오전 6시30분을 넘겨 문을 여는 바람에 유권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투표소에는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투표가 진행됐다. 블룸버그통신도 오하이오주내 콜럼비아와 신시네티 등지에서 유권자들이 전례없이 장사진을 이뤘으며 일부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대기중인 유권자들에게 과일과쿠키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0...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서 투표를 마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길에 최대 격전지인 오하이오주를 전날에 이어 이날 다시 들러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하고 한 유권자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콜럼비아에 도착한 뒤 곧바로 하이스트리트에 있는 공화당 선거본부로 이동해 그동안 자신을 위해 선거운동을 해온 지지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한 자원봉사자가 걸고 있던 전화를 건네받아 젊은 여성유권자와 간단하게 통화했다. 그는 전화를 내려놓은 뒤 미소를 지으며 "한표를 얻었다"고 말해 보좌관들과 선거운동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콜럼버스<美오하이오州>=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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