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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신일철 합작등 포괄 제휴 합의

포철-신일철 합작등 포괄 제휴 합의포항제철과 일본의 신일본제철이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함에 따라 세계철강시장에서 양사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상부(劉常夫) 포항제철 회장과 지하야 아키라(千速晃) 신일본제철 회장은 2일 일본 도쿄에서 신일본제철의 포철지분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 포괄적 제휴에 합의했다. 이같은 합의에 따라 신일본제철은 포철의 지분을 3%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미 지난 98년 상호주식보유협정을 체결, 신일본제철이 포철지분을 1%까지 매입하는 대신 포철은 이에 상응하는 금액의 신일본제철 주식을 매입키로 했다. 양사는 이같은 상호 주식지분 확대와 함께 제3국 합작투자 철강 기술공동개발 정보기술 및 신소재개발 협력 등에 합의했다. 양사가 이처럼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함에 따라 세계철강시장에 대한 이들의 영향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의 철강업체들은 포철과 신일본제철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철강재 가격 결정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양사의 핫코일 생산능력은 모두 5,000만톤을 상회, 세계시장에서 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포철과 신일철은 99년 기준 각각 2,600만톤, 2,433만톤의 핫코일을 생산해 나란히 세계 1, 2위를 기록했다. 포철과 신일본제철이 포괄적 제휴를 통해 협력을 강화키로 한 것은 세계 철강업체들이 합병 등을 통해 대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의 군소철강업체들은 유지노·코러스·아베드·티센 등으로 재편됐다. 또한 중국의 보산강철도 중소 철강사를 흡수, 세계 7위의 철강업체로 부상했다. 포철 관계자는 『세계 철강업체들이 대형화, 통합화 추세를 쫓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유지키 위해 신일본제철과의 적극적인 제휴관계를 수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8/02 18: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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