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에 이랜드가 단독으로 입찰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다음달 초 회의를 열고 이랜드와 수의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이날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최종견적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 5일 예비견적서를 제출했던 이랜드 외에는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 당초 이날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독일 엔지니어링업체 M+W도 나타나지 않았다.
쌍용건설 매각은 두 차례 무산돼 국가계약법상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쌍용건설을 인수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캠코가 내부적으로 정해둔 예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 매각이 무산된다. 이랜드는 올해 초 쌍용건설 매각입찰에서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제출했다가 예비입찰에 불참했던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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