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대구] 캠퍼스 벤처 'HP'아성에 도전

대구, 캠퍼스 벤처 'HP'아성에 도전미국의 반도체장비 업체가 독점해온 「반도체 소자분석기기」를 대구의 대학교수 벤처기업인이 개발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구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CATS(대표 박종식·朴宗植·경북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47)는 최근 세계에서 두번째로 반도체 소자분석기기를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 이 기계는 다양하게 쏟아지는 각종 반도체 칩의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여 반도체소자의 전기적 특성을 자동으로 측정, 분석하는 장비다. 반도체 소자분석기는 그동안 미국의 휴렛팩커드사만이 개발, 세계시장을 독점할 만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장비다. 특히 CATS가 개발한 소자분석기의 성능은 휴렛팩커드의 제품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대당 2,500만원대로 7,000만원선인 휴렛팩커드사 보다 엄청나게 싼 것이 특징이다. 박종식사장은 『소자분석기 양산에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연구소나 반도체 업체로부터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지역 반도체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CATS는 이 장비 개발 덕분에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대구의 창투사인 인사이트벤처로부터 각 7억원씩, 모두 14억원의 투자유치를 받는 등 외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경북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인 박사장이 지난 97년10월 창업한 캠퍼스 벤처기업으로 반도체 소자분석기 뿐만 아니라 반도체 테스터기, 반도체 비메모리분야 설계 등에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차세대 통신망인 VDSL의 핵심 칩개발에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ATS는 반도체소자분석기 양산으로 올 매출이 20억원, 2003년에는 100억원의 매출 달성하고 코스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태일기자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02 17:49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