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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운수장비·증권·보험등 강세

코스피지수가 하루 90포인트를 출렁인 끝에 1,000선을 되찾았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04포인트(5.80%) 폭등한 1003.73으로 마감, 9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과 유럽 증시의 급락 소식으로 18.95포인트(2.00%) 내린 929.74로 출발, 장중 914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증시안정기금 및 연기금의 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폭등했다. 특히 오후 2시15분에는 선물가격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11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이날부터 투입된 증권유관기관의 공동펀드와 기금 등의 순매수와 프로그램 순매수 등에 힘입어 62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2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8%)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른 가운데 운수장비(12.33%), 증권(9.02%), 철강ㆍ금속(8.19%), 기계(8.36%), 보험(8.2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4.49%), 포스코(7.68%), 한국전력(4.41%), 신한지주(7.95%), LG전자(11.00%), 현대차(14.75%) 등이 크게 올랐으나 SK텔레콤(-0.24%), KT&G(-0.97%), KT(-0.31%) 등은 내렸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조선주의 경우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 STX조선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65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195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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