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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 "합성신약·IT 기반 의료기기 메카로"

■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br>2038년까지 4조6757억원 투입해 산업화 촉진<br>국책·민간 연구기관 27곳 유치… R&D 협력 강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책임질 재단이 출범하고, 핵심인력이 속속 영입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감도.

지난 2009년 8월 지정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재단 출범과 초대 이사장 선임에 이어 핵심 센터장을 속속 영입하며 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 조성사업은 2038년까지 4조6,757억원(잠정)을 투입해 합성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기기 생산의 세계적 메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국가적으로는 의료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의 의료역량을 결집해 산업화를 촉진하게 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내 103만㎡ 규모로 조성된다. 앞으로 이곳에는 정부시설인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4개 핵심 연구시설이 들어서고, 지자체 시설인 편의시설(커뮤니케이션센터)이 설치된다. 정부시설이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2013년 5월쯤이면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가 제 모습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의료단지의 성공 여부는 결국 글로벌 수준의 연구인력과 우수 기업ㆍ연구소를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에 달려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는 현재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원 등 13개 국책기관, 메디슨 등 14개 민간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중 토탈소프트뱅크, 메디센서 등 10개 기업은 이미 대구융합 R&D센터, 대구벤처센터 등에 임시연구소를 오픈하고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한 연구기관간 협력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첨단의료재단)은 지난달 27일 국내 IT R&D 분야의 대표주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첨단의료기기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의료기기 연구개발 활성화 지원과 공동 연구개발, 기업연구소에 대한 기술지원 등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게 된다. 앞서 재단은 국내 기계분야 R&D 허브기관으로, 로봇 등 지능형 생산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중점 육성하고 있는 한국기계연구원과도 첨단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신약개발 분야에 대한 연구기관간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첨단의료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신약 개발의 필수 연구 분야인 비임상시험(실험동물을 이용한 독성시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 지난 4월에는 국립암센터와도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국가 신약개발사업의 공동 발굴 및 수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핵심 인력도 속속 영입되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유승 대구경북첨단의료재단 초대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으로 앞으로 연구센터 건립과 첨단의료단지의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핵심인력 확보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어 재단은 최근 첨단의료단지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장에 한미약품 평택공장 상무이사 등을 역임한 이용재(55)씨를 임용했다. 이 센터장은 신약개발 현장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임상시험신약생산 지원 업무를 지휘한다. 앞서 재단은 지멘스 부사장 출신의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과 한국화학연구원 출신의 실험동물센터장을 각각 임용하는 등 핵심인력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4개 핵심 연구시설 중 마지막 남은 신약개발지원센터장도 이달 중 공고를 내는 등 신속하게 임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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