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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해외주식 ETF 속속 개발

국내 운용사들이 해외주식 상장지수펀드(ETF) 개발에 잇따라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올해 안에 인디아ETF를 상장할 계획으로 현재내부 개발작업을 진행중이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뭄바이센섹스30지수와 MSCI INDIA지수, S&P CNS니프티지수를 중에서 추종지수를 결정하고 펀딩 작업이 마무리되는데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시간대도 우리나라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실시간 뉴스에 따른 매매 매력도도 있어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 본토 A주 ETF도 이르면 연내에 상장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달 25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승인을 받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중국 본토 A주 ETF를 염두해 두고 현재 추종지수나 세부 상품 구조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QFII 자격 획득 후 6개월 안에 소진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안이나 적어도 내년 초에는 중국본토 A주 ETF가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자산운용 역시 중국본토 A주 ETF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본토 A주 ETF에 대한 수요는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본토 주식을 사고 파는 부분의 어려움이 있어 여러 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올해 초 신청한 3억달러 규모의 QFII는 이르면 이달 말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해외ETF들이 추가로 상장될 경우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로 투자 편의도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학 한국거래소 상품개발팀장은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원화표시 ETF들이 국내에 상장되면 투자비용도 크게 줄어들고 투자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것”이라며 “다만, 국내주식 ETF에 비해 해외주식ETF가 세금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것은 염두해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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