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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민들레' 제주 해상서 소멸

기상청 "곳에 따라 100∼120㎜ 많은 비 예상"

제7호 태풍 `민들레'가 4일 오전 9시께 제주 서남서쪽 200㎞ 부근 해상에서 소멸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민들레'는 북위 30도까지는 세력을 유지했으나 그위로 북상하면서 오전 9시 현재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17m 미만인 열대저압부(TD)로바뀌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위 30도까지는 해수면의 온도가 27도를 유지, 태풍의 세력이 유지됐으나 제주 부근 해수면 온도가 22∼23도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됐다"고 설명했다.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된 `민들레'는 이날 오후 3시께 목포 남서쪽 50㎞ 부근 해상에서 온대성저기압으로 또다시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광주, 전남, 경남, 제주 등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서울,인천, 대전, 경기, 충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는 호우주의보로 대체될 예정이다. 또 서해5도와 강원도, 울릉도.독도, 서해중부와 동해에 내려진 태풍 예비특보도취소될 것으로 보이며 서해 남부과 남해 서부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도 풍랑주의보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들레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3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려 4일 현재목포 149㎜, 광주 126.5㎜, 해남 96㎜, 흑산도 87.5㎜, 밀양 84㎜, 포항 80.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민들레'가 변질된 열대저압부는 아직 많은 수증기를 담고 있어 비는 계속 올것으로 보이지만 그 양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바뀌었지만 앞으로 곳에 따라 100∼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열대저압부 중심에는 아직 초속 23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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