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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욕증시 변동성 커진다 "亞투자자 안전벨트 꽉 매라"

상반기 부동산 침체·신용위기 최고조 전망<br>하반기엔 악재 해소… 전반적 강세장 기대


올해 뉴욕 증시는 그 어느 때 보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여름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 이후 뉴욕 증시와 동조화 경향이 커지는 아시아 투자자들은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고 증권 투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뉴욕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내 주택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가 지속되고, 특히 상반기 중에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신용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여,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이러한 악재가 점차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일 CNN머니는 올해 뉴욕 증시 주변의 호재와 악재가 중첩되면서 주가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한편 연말 주가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CNN머니는 올 연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지난해보다 대체로 15%가량 올라 1만5,000과 1,650선을 각각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다우평균산업지수가 지난해보다 10%가량 오른 14,750, S&P500지수는 14%가량 오른 1,67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컨설팅업체 톰슨파이낸셜은 이보다 다소 낮은 7%의 상승을 예상했고, S&P지수는 7% 가량 오른 1,580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1일 마감한 뉴욕증시의 다우산업평균지수는 13264.82, S&P500지수는 1468.36이었다. 올해 뉴욕증시의 악재로는 미국내 주택경기 침체와 실업률 증가, 세계 경제 전반의 성장세 둔화가 꼽히고 있다. 지난해 여름 서브프라임 부실로 발생한 신용경색 위기가 올 상반기 내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이에 따른 유럽과 아시아의 성장세 둔화가 다시 미국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미국의 GDP 예상성장율은 1.4%(메릴린치)~2.0%(톰슨파이낸셜) 정도다. 하지만 CNN머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둔화에 대응해 추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주가의 약세 경향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금융시장이 안정되면 예전에 보기 드문 상승 랠리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리만 브라더스는 올해 미국 연방기준금리가 3.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국들의 경제가 지난해보다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점도 증시 주변의 비관론을 잠재우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올해 미국 증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는 개별 기업들의 주가가 여전히 낮게 평가돼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CNN머니는 지난해 뉴욕 주식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오히려 낮아져 20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PER지수가 낮으면 주가 상승 여력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의 투자전략가인 애비 조셉 코헨은 "대부분의 투자가들이 2008년은 매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그러나 가장 어려운 때는 이제 지나가고 있으며 하반기에 가서는 상황이 호전돼 연말엔 올해보다 훨씬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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