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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나들이] 르노삼성 'QM5' SUV 단점 동시에 해결

디젤차량 못잖은 공인 연비 실현<br>가솔린 세단의 승차감 업그레이드


[신차 나들이] 르노삼성 'QM5 씨티' SUV 단점 동시에 해결 디젤차량 못잖은 공인 연비 실현가솔린 세단의 승차감 업그레이드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자동차를 고를 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외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 세단에 비해 떨어지는 승차감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여기에다 최근의 고유가 추세 속에서 연비가 낮은 점도 SUV 선택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르노삼성의 크로스오버 가솔린 SUV인 QM5 씨티는 SUV의 이런 단점을 동시에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QM5는 가솔린 세단의 정숙함을 갖추면서 공인연비도 리터당 11.2㎞로 디젤 차량에 못지않다. 최근 서울 남산~경기도 가평 구간에서 실시된 QM5 씨티의 언론 시승행사는 이를 확인시켜준 시간이었다. 아무리 고유가 시대라고 하지만 연비 향상을 위해 80㎞ 이상 밟지 않는 정속 주행을 하는 사람은 사실상 드물다. 평소 운전습관을 크게 바꾸지 않는 선에서 연비 테스트를 해봤다.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에서는 가속력을 테스트하고 통행량이 많은 국도나 굽은 길에서는 정속 주행을 유지했다. 주행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정규 코스인 올림픽대로를 포기하고 구리 방면으로 가는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택했다. 정체가 심하지 않은 길에서 고속주행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 제로백 테스트를 위해 급가속을 했지만 변속 충격이 전혀 없었다. QM5에 새로 장착된 엑스트로닉 변속기 때문이란다. 일반 자동변속기가 차량 속도에 따라 단수를 바꾸며 변속을 하는 것에 반해 3세대 무단변속기라는 이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변속 충격이 없어 부드러운 승차감 구현이 가능하다. 이 변속기는 닛산의 엑스트레일ㆍ캐쉬콰이ㆍ알티마 등에 이미 장착돼 성능이 검증된 상태다. 닛산 얼라이언스의 2.5l CVTC 가솔린 엔진과 낮은 엔진회전수에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플랫 토크(Flat Torque)’가 QM5의 힘과 매력을 배가시켰다. 계기판 바늘은 시속 130㎞를 가리켰지만 90~100㎞ 정도의 속도만 느껴질 뿐이었다. 160㎞까지 쭉 밟아도 차체의 흔들림이 없었다. 치고 나가는 힘이 강해 마치 배기량이 높은 차량을 운전하는 느낌이 들었다. 장거리 주행 시 일정 속도를 유지시켜주는 크루즈 컨트롤도 고속도로에서는 유용했다. 차량의 흐름을 감안해 시속 80㎞로 주행 속도를 맞추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자 일정한 속도를 유지시켜줬다. 하지만 QM5는 앞 차와의 거리까지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없어 앞차와의 간격이 좁혀질 경우에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조절해줘야 한다. 핸들링의 묘미는 가평 청아캠프로 진입하는 굽은 길에서 돋보였다. 부드럽지만 칼처럼 날카로웠다. 급하게 코너를 돌아도 바퀴가 노면을 쥐어 잡는 듯 바깥으로 밀리지 않고 깔끔하게 돌아나간다. 어느 수입차를 본따 루프 전체를 유리로 만든 파노라마 선루프와 차 뒷문을 조개껍데기처럼 아래위로 열 수 있는 ‘클램 셸’ 테일게이트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가끔 디젤 차량을 연상시키는 원인 모를 소음이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오히려 창문을 살짝 열었을 때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드디어 목적지 청아캠프에 도착했다. 실제 연비는 10㎞에 못 미쳤지만 차량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급가속ㆍ급코너링 등 최악의 주행을 한 것 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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