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춘공예사 신명식씨] '벼루에 혼담기' 3대째 가업이어

3대째 가업으로 벼루를 만드는 장인이 있어 화제다.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에서 영춘공예사를 운영하는 신명식(48)씨는 할아버지·아버지에 이어 3대째 벼루를 만들어오고 있다. 올해로 벼루를 만든 지 27년째인 그의 벼루는 검은색의 보통 것과는 달리 인근 가곡면 향산리 일대에서만 생산되는 자주색 원석을 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자석벼루로 불린다. 정교한 조각과 아름다운 문양을 새겨 넣는 등 申씨의 손을 거쳐 탄생되는 이 벼루는 먹물이 잘 마르지 않고 먹이 곱게 갈리는 것이 특징이어서 서예가들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자석벼루는 지난 73년부터 92년까지 청와대에 납품됐고 지난 92년 제2녹색지대 우수공예품 품평회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94년 충북도로부터 우수공예기능인으로 선정됐고 이달 초에는 27×18㎝ 자석벼루 1종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품질인증 민속공예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가 만드는 자석벼루는 최저 1만원에서 특별 주문제작할 경우 100만원까지 호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는 매년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단양=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