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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국회, 종합물류인증 관심을

이병욱 (CJ GLS 경영전략팀장)

최근 당사가 주최한 ‘로지스틱스데이 물류 컨퍼런스’에 예상보다 많은 400여명이 참석했다. 요즘 기업들에 물류가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정부나 학계 등의 물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행사였다. 세미나 중 ‘동북아 물류 중심 추진현황 및 과제‘라는 주제로 동북아시대위원회 이재희 물류분과위원장의 특별강연이 있었다. 강연의 주된 내용은 종합물류기업의 육성방안에 대한 것이었다. 시간관계상 질의응답은 하지 않기로 한 당초 계획과는 달리, 발표 후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이 위원장은 종합물류기업에 대한 관심이 너무 높다 보니 질문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현재 국내 물류 업체들의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도 향방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종합물류기업 인증기준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물류기업들은 그 기준을 만족시키기위해 서비스 영역을 늘려야 하고 중소 물류 업체의 경우에는 자본금이나 매출액 규모를 키우기 위해 이합집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류 부문을 아웃소싱한 화주기업에도 세제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제조 및 유통 업체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주기업들은 물류 아웃소싱을 통해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것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받은 물류 업체에 물류를 대행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이런 취지를 가진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도는 원래 올해 상반기에 계획안이 나와서 연말까지는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물류산업에 대한 통계나 관련 규정 등이 제대로 없어 기준을 마련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종합물류기업에 주어지는 혜택들이 알려지면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요구들이 쏟아져나와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제 인증 기준은 막바지 손질 작업에 와 있는 것 같다. 동북아시대위원회는 이번 국회에 종합물류기업 인증제도를 포함한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건설안을 상정시킨다는 계획이다.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다른 중요한 안건들도 많겠지만 지금까지 다른 산업의 뒷전으로 밀려서 빛을 보지 못했던 산업인 물류를 발전시키기 위한 이번안은 다른 무엇보다도 관심 있게 다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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