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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금잔고 210조원 넘었다

09/13(일) 19:55 은행 예금잔고가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금융 구조조정에 따른 예금자들의 안전위주 투자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원리금보호가 어려워진 신탁상품의 잔고는 올들어 30조원이나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을 합한 예금은행의 실세총예금 잔액은 지난 9일 210조679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어섰다. 실세총예금은 지난 7월중 7조8,187억원이 증가해 월중 증가폭 최대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도 6조5,274억원이 늘어나 급격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또 이달 들어서도 지난 9일까지 이미 1조2,723억원이 늘어났다. 실세총예금 잔고는 지난해 12월 201조311억원으로 200조원을 첫 돌파한 이래 연말 결산이 끝난 뒤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 190조원대로 내려갔다가 지난 7월말 202조544억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2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하고 있는 저축성예금은 지난 7월중 6조9,533억원이 증가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7조367억원이 늘어나면서 월중 증가폭이 무려 7조원을 넘어섰다. 또 이달들어 지난 9일까지 이미 1조5,287억원이 늘어나 이날 현재잔고가 193조6,637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편 신탁상품 수신잔고는 지난 1월9일 194조6,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 9일 현재 163조4,156억원으로 떨어져 8개월만에 31조원이 빠져나가는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권홍우 기자】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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