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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10시30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이날 열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월드투어 서울' 행사 시작을 앞두고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행사장인 다목적홀로 들어섰다. 먼저 자리를 잡은 다른 삼성전자 임원을 발견하고 손인사를 나누는 등 한결 여유로운 표정이었지만 착석을 하고 행사 시작을 기다리는 신 사장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갤럭시 전도사'로 불리며 이번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글로벌 성과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긴장감이 감지됐다.
10분이 채 안되는 짧은 기조발표 동안 신 사장이 전달한 메시지는 간결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발표 때마다 되풀이했던 '혁신'이라는 단어도 이날 발표에는 그리 자주 등장하지 않았다. 신 사장은 대신 "직접 써보면 더욱 감동할 것"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취재기자·블로거 등 300여명이 운집했다. 다목적홀 외부에 마련된 갤럭시S6 체험관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새로운 기능 시연에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에는 참가자들이 POS(결제단말기)에 갤럭시S6를 대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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