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덤핑제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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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등 일본 반도체업체 4개사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한국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를 덤핑 판매하고 있다며 일본정부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고했다.

이들 업체는 개인용 컴퓨터의 주요 메모리인 D램에 대한 덤핑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분야에서 일본기업이 외국 경쟁상대를 대상으로 덤핑 조사를 정부에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NEC.도시바.히타치.미쓰비시 등 4개사의 반도체 담당 간부들은 이미 모임을 갖고 삼성과 하이닉스의 일본 내 판매가격과 시장점유율 현황 등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자체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재무성에 덤핑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