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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DMC '그랜드컨소시엄' 떴다
입력2008-03-26 17:16:09
수정
2008.03.26 17:16:09
대우건설컨소시엄에 롯데등 중견사도 참여<br>한미파슨즈는 독자 추진…공모 2파전 될듯
상암DMC 랜드마크타워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그랜드컨소시엄 구성이 공모마감을 한 달여 앞두고 사실상 마무리됐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등 중견사와 독자 컨소시엄을 추진하던 롯데건설이 대우건설컨소시엄에 시공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암DMC 랜드마크 사업권을 둘러싸고 시공능력순위 1~20위권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그랜드컨소시엄의 최종 윤곽이 잡혔다.
그랜드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시공 업체 중 지분참여를 하고 삼성건설ㆍ현대건설ㆍSK건설 등 현대산업개발을 뺀 1~10위권 업체들이 사업권을 따낸 뒤 단순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10위권 업체 중 두산건설ㆍ경남기업ㆍ한화건설ㆍ태영건설ㆍ쌍용건설ㆍ한진중공업ㆍ동부건설 등 7개사가 합류할 예정이다.
금융사로는 우리은행ㆍ산업은행ㆍ농협ㆍ기업은행ㆍ하나은행ㆍ제일은행ㆍ외환은행 등 15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이 시행 지분의 50%를 차지, 금융 주도의 컨소시엄이 될 전망이다.
테넌트(입주 업체)는 백화점의 경우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할인마트로는 롯데마트가 입주의향을 표명했다. 메리어트호텔과 라마다호텔이 호텔 입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세계적 금융사인 리먼브러더스도 테넌트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테넌트 참여는 참여 의향을 밝힌 단계로 최종 결정은 사업권을 따낸 뒤 경쟁입찰 방식으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건설사업 관리업체인 한미파슨즈와 시행사인 시티브리지가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공모전은 최대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암DMC 랜드마크 빌딩은 3만7,289㎡ 용지에 용적률 1000%(인센티브 포함 최대 1200% 안팎)를 적용해 130층 내외(100m 첨탑 포함 640m)로 2013년 완공 예정이다. 4월30일 공모마감 후 5월 초께 사업자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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