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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0.24% 하락…84.82弗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20달러(0.24%) 떨어진 배럴당 8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71달러(0.71%) 내려간 배럴당 99.93달러을 기록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서 “유럽 상황이 국내 금융ㆍ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금융불안이 심화할 경우 미 금융시스템과 경제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즉각적인 추가 양적 완화나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중국은 2008년 12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부터 1년 만기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내린다고 밝혔다. 중국의 금리 인하로 국제 유가의 하락 폭은 제한됐다.



금값도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46.20달러(2.8%) 떨어진 배럴당 1,588.0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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