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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섬유업계 '엔고' 특수
입력1999-08-16 00:00:00
수정
1999.08.16 00:00:00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엔화강세에 힘입어 수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대구·경북섬유산업은 해마다 3∼6월까지 수출이 증가하다 7월부터는 다시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왔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대표적인 비수기인 7월의 수출이 전월보다 늘어났다.
16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7월 대구지역의 섬유류 수출총액은 2억9,929만달러(통관기준)로 6월(2억8,470만5,000달러)에 비해 5.1% 증가했다. 이는 성수기인 지난 4월의 2억8,750만달러와 5월의 2억9,176만달러보다도 많은 것이다.
업계는 7월중 수출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엔고에 따른 반사적 이익을 누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8월에도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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