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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잇따라 '밥장사'나서

제일제당 '햇반'이어 오뚜기·농심등 상품화 제일제당이 생산하는 즉석 쌀밥 '햇반'의 성공에 고무된 식품업계가 밥 제품의 상품화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햇반이 출시 초기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 180억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 연간 20% 이상 매출성장세를 보이자 각 업체들이 즉석 밥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실험실 벤처기업인 라이스텍과 손잡고 무균포장 설비를 도입, 무균 밥 형태의 밥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다. 라이스텍은 지난해말 쌀을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씻어나온 쌀' 제조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로, 햇반을 처음 개발한 이상효 박사가 주도하고 있다. 농심도 지난해 일본 냉동식품 회사인 가토기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올해 하반기중 무균 밥을 생산, 라면과 세트, 또는 단독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농심은 이미 '따로따로' 등 상표를 출원해놓은 상태다. 한국야쿠르트 역시 지난달 컵 라면용의 소형 밥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96년 발매된 햇반은 연간 2,000만식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에 200만식이 수출되고 대한항공 기내식으로 제공되는 등 성가를 높이고 있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독신자나 맞벌이 부부, 나들이용 수요가 늘면서 즉석 밥 시장이 200억원 이상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잡곡을 섞은 오곡 햇반, 햇반 짜장밥 등 선택의 폭을 넓혀 햇반의 아성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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