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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삼성전자·기아차·GS건설등 깜짝실적 발표 불구 주가는 하락

올 1ㆍ4분기 실적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올랐지만 실적을 확인한 후 차익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4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만5,000원(5.58%) 내린 5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63만원에 육박했지만 막상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개선 소식이 전해지자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1ㆍ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시장예상치를 넘어선 기아차도 마찬가지다. 전일까지 실적 기대감에 이틀 동안 11% 넘게 급등했던 주가는 발표 당일인 이날에는 450원(4.21%) 떨어졌다. 또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GS건설의 주가 역시 실적발표 당일인 지난 23일 2.12% 하락했고, 시장컨센서스 대비 250%나 급증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전자도 정작 실적발표일에는 강보합에 머물렀다. 이 같은 현상은 실적 관련 뉴스가 미리 전해지면서 매수세를 유발하지만 실제 실적을 확인한 뒤에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이나 호재성 재료의 경우 내부자를 통해 기관투자가에게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며 “공정 공시나 뉴스를 보고 투자하는 일반인의 경우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양호한 실적이 시세에 미리 반영된 재료인지 판단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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