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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현장을 찾아서] 고려대학교 뇌발달질환핵심연구단

뇌 발달장애 해결 원천기술 확보 구슬땀

고려대 의과대학 뇌발달질환핵심연구단의 연구진들이 뇌 발달장애 해결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


뇌 분야는 21세기 인류가 개척해야 할 최후의 과학기술영역이면서, IT, BT 등과 같은 신기술이 융합된다면 무궁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고려대학교 뇌발달질환핵심연구단이 나섰다. 올해 미래창조과학부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뇌 발달장애 진단 및 조절기술개발에 나선 것이다. 소아·청소년기의 뇌 발달장애 해결을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뇌지도 사업의 국내 대응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영유아 발달장애의 경우나,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자폐증 같은 질환의 심각성에서 뇌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연구단은 뇌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투시할 수 있는 기술이나 어린 아이에게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MRL 이미징 등을 안전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또 뇌 발달 장애 관련 신규 표지자 발굴 및 진단용 장비 구축을 위해 △이동형·초소형 뇌기능 실시간 영상 진단장비 △3차원 뇌조직 처치/분석 연구 장비 △뇌기능 빅데이터 대상 고속화 이미징 플랫폼 개발 등에 주력한다. 나아가 진단장비의 실용화 기술 확립을 위해 고해상 초소형 뇌영상 장비 시작품을 활용한 안전성 검증, 임상진단 장비 등도 개발 중에 있다. 연구단은 과제 수행을 통한 뇌 연구시장과 진단시장 선점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선웅(사진) 교수는 "과감한 투자와 그에 따른 연구 성과가 결국 그 나라의 과학적 우위를 공고히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 교수는 "뇌연구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라며,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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