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4일 산업은행 대회의실에서 허창수 회장과 강만수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전경련에서 추천받은 우량 중소기업이 자금 대출을 요청할 경우 연간 약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지원방법은 대기업이 산업은행에 저리로 예금을 예치하고 산업은행이 은행 자체자금을 추가해 재원을 조성한 후 대기업 협력사에 산업은행 기본금리보다 2%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또 미래선도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벤처 및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시설자금 0.5%포인트, 운영자금 0.3%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준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유동화해 ABS(자산유동화증권)ㆍ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 등을 발행, 자금조달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전경련 산하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다음달부터 산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는 2,500여개 중소기업 중에서 50개사를 추천받아 ‘비즈니스멘토링’을 시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재무ㆍ기술ㆍ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상담회와 경영교육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기업에서 퇴직한 경력 10년차 이상의 중견 전문인력을 산업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무료로 추천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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