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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부동산] 모델하우스 보는법

[2000 부동산] 모델하우스 보는법 "자신이 살 공간인만큼 발품이 들더라도 모델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꼼꼼하게 따져야 후회하지않게 됩니다"." 삼성물산 주택문화관에서 소비자들의 아파트 분양상담을 전담하고 있는 어드바이저 김희경(金熙卿)씨는 "업체지명도만 믿고 모델하우스를 가보지않거나 가서도 인테리어외양등에만 치중하는등 눈으로만 봤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다"며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꼼꼼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느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방문했을 때 레일을 따라 좌우로 옮길 수 있는 서랍장을 설치한 붙박이 장을 보고 참신하다고 생각했어요. 헌데 막상 서랍장을 옆으로 밀고나니 서랍을 열수 없더군요. 벽장 안의 기둥이 서랍장 앞을 가로막고 있었거든요. 직접 가구들을 움직여보지 않고 눈으로만 봤다면 그런 문제점을 알 수 없었겠죠." 金씨는 "주부들이 가장 현혹되기 쉬운게 외제 주방가구들"이라며 "한국식 주방문화와 맞지않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냉장고의 경우 김치나 밑반찬을 둘 공간이 마땅치 않고 싱크대도 간장ㆍ고추장 등 냄새가 많이 나거나 얼룩을 만들기 쉬운 양념들을 보관하기에 적당치 않아 쓰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金씨는 "마감재를 볼 땐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입주전에 최신모델로 무상교체해주는지 여부를 잘 챙기라"고 조언했다. 이름없는 업체의 제품을 사용한 마감재는 자칫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 할 수 있고, 또 모델하우스에 설치된 제품은 입주때에는 구형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단지배치도를 통해 자신이 배정받은 아파트의 입지를 살피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金씨는 1층의 공간을 비워 기둥만 세운 필로티 아파트라면 저층가구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필로티의 공간 사이로 차량이 다닐 경우 소음ㆍ진동ㆍ불빛 때문에 저층가구 주민들은 잠자기조차 어렵다는 것. 또 옹벽이나 상가ㆍ관리실 등이 바로 앞에 놓여있다면 햇볕이 잘 들어오지않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게 좋다고 한다. 金씨는 이밖에 ▦동(棟)간 거리가 충분히 떨어졌는지 ▦녹지는 얼마나 확보됐는지 등도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2000/12/01 15: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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