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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존슨ㆍ더스틴 존슨 ‘무서워서 한국 못 가’

“한반도 긴장 우려해 발렌타인 챔피언십 참가 취소”

북핵 위기가 골프 대회도 덮쳤다.

발렌타인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던 잭 존슨과 더스틴 존슨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을 우려해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알바로 키로스(스페인)도 “한국에 갈 적절한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며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었다.

25~2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에서 열릴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로 2007년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쌓은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조직위는 “세계랭킹 7위이자 2010년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은 예정대로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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