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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리틀리그 월드시리즈서 여자 승리투수 탄생

2014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에서 사상 처음으로 첫 여자 승리투수가 탄생했다.

미국 필라델피아팀 선발 우완 투수인 모나 데이비스(13)는 16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 사우스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내슈빌팀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을 완투하며 승리를 따냈다고 ABC방송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사상 여자선수가 승리투수가 된 것은 처음이다. 데이비스는 볼넷 없이 삼진 8개를 솎아내며 70개 투구로 내슈빌팀에 완봉승을 일궈냈다. 데이비스의 호투로 필라델피아팀은 내슈빌에 4대 0으로 승리했다.

특히 데이비스는 최고 구속이 70마일(112㎞)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을 뿌려대고 성인 야구선수도 하기 어려운 스플리터까지 구사했다.



데이비스의 활약에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는 “데이비스양 축하한다. 소녀들이 성공할 때 우리 모두 성공하게 된다”며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매직 존슨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는 “누가 여자는 야구를 못한다고 했냐”며 반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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