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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신규사업 진출 "글쎄"
입력2003-07-15 00:00:00
수정
2003.07.15 00:00:00
이학인 기자
휴맥스(28080)의 디지털TV, 홈미디어 서버 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 계획에 대해 국내외 기관들이 부정 또는 유보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전일 4.45% 하락한데 이어 이날 하한가까지 밀리면서 2만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15일 현대증권은 휴맥스의 신규사업에 대해 셋톱박스 시장의 포화 및 저마진 구조 등을 감안할 때 대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낙관적인 전망이 어렵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신사업이 자사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어, 마케팅 및 고객관리비용 등의 투자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증권은 휴맥스의 신규사업 진출 효과가 크지 않고, 주가도 더 이상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CLSA는 휴맥스측이 디지털가전사업 진출을 통해 2005년 매출 1조원ㆍ영업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대기업과의 경쟁구도속에서 이를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도 소비가전제품의 경우 강한 소비자 인지도가 필요하다며, 신사업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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