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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메르스 퇴치 적극적인 동참 잇따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퇴치를 위해 부산시와 보건의료기관 등 관계 기관이 총력을 다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이 잇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마스크 제조업체인 엠씨(대표이사 정연규)와 판매업체 팜피앤피(대표이사 이창훈)가 메르스 차단 마스크 3,200점을 공동기증한데 이어 지역 무역업체인 YUNA 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정모)도 일회용 마스크 2만 점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시 약사회(회장 유영진)는 손 세정제 1,000 개(500㎖짜리)를 기증했다.

밤낮으로 병원 출입자 통제와 자가 격리자 관리에 지쳐 있는 현장인력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수영구 의용소방대 등 각계각층에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수영구 종합상황실에 배치돼 격리자의 용기를 북돋워 주고 애로사항 여부를 실시간 점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일부 봉사자는 병원 출입통제 현장과 부산역 등 발열감지 모니터링 현장에서 봉사활동에 펼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동참을 환영한다”면서 “이런 시민의 동참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부산지역에서 메르스가 조기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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