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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에너지 음료 시장 진출


사업 확대 가속화 … 지난 19일엔 과일 주스 매장 열어

세계 최대의 커피 전문 기업 스타벅스가 에너지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타벅스는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첫 과일 주스 매장을 연 데 이어 에너지 음료 시장에까지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971년 창사 이래 40여년 동안 커피 판매에만 집중했었다.

스타벅스는 21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오는 4월부터 로스팅 안 된 커피 추출물을 넣은 에너지 음료인 '리프레셔즈'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음료는 일부 식료품점과 미국과 전 세계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산딸기 석류ㆍ딸기 레모네이드ㆍ오렌지 멜론 등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미 음료업계 전문지인 베버리지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현재 에너지 음료 분야는 지난 해에 16% 성장을 기록하는 등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음료 시장이다. 총 시장 규모는 80억 달러에 달한다.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총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커피 사장과 마찬가지로 건강식품 분야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만 "음료 사업을 확대하더라도 커피 사업이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스타벅스의 사업 다각화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시간대의 매출을 늘리고 고객을 확대해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스타벅스의 애니 영 스크리브너 글로벌 마케팅 최고 관리자는 "에너지 음료가 현재 고전하고 있는 낮 시간대의 매출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보다 다양한 고객 확보를 위해 과일 주스 매장을 선보였으며, 저녁 시간대의 손님들을 공략하기 위해 일부 매장에서 맥주 판매도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또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1억 8,000만달러를 투자해 신규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최초의 공장이 될 이곳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비아'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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