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 이회림(사진) 동양제철화학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동양제철화학은 “18일 새벽 창업자인 이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故) 이 회장은 지난 1917년 개성시 만월동에서 태어나 59년에는 동양제철화학의 전신인 동양화학을 설립, 40여년 동안 화학산업에 매진해 국내 화학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그는 국내 화학산업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올린 공으로 각종 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국내 화학산업의 산 증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명예회장은 ‘내가 걸어온 길’이라는 자서전을 남겼으며 유족으로는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과 이복영 삼광유리공업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등 3남3녀가 있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8시30분, 장례는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오가리다. (02)2072-2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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